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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사일(카타르)=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포르투갈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우루과이는 5-3-2로 맞섰다. 부진했던 루이스 수아레스 자리에 에딘손 카바니가 나서 다윈 누녜스와 투톱을 이뤘다. 미드필드에는 마티아스 베시노-페데리코 발베르데-로드리구 벤탄쿠르가 변함없이 자리했다. 파이브백은 마티아스 올리베라-세바스티안 코아테스-디에고 고딘-호세 히메네스-기예르모 바렐라가 포진했다. 골키퍼 장갑은 세르히오 로체트가 꼈다. 우루과이는 한국전과 비교해 두 자리를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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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던 우루과이는 벤탄쿠르의 폭풍 질주로 분위기를 바꿨다. 벤탄쿠르는 하프라인부터 치고 나가더니 아크 정면에서 수비 세명을 제친 후 골키퍼와 맞서는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슈팅은 골키퍼에 막혔다. 35분에는 올리베라의 크로스를 벤탄쿠르가 컷백으로 연결했지만, 슈팅이 제대로 맞지 않았다.
포르투갈은 41분 부상한 멘데스 대신 하파엘 게레이로를 투입했다. 포르투갈은 호날두를 중심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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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7분 포르투갈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역습 상황에서 실바가 내준 볼을 펠릭스가 좋은 위치에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옆그물을 때렸다. 8분 골이 터졌다. 왼쪽에서 페르난데스가 올려준 크로스를 호날두가 뛰어들며 헤더로 연결했다. 그대로 득점. 하지만 최종적으로 호날두의 머리에 맞지 않은 것으로 판정되며, 페르난데스의 골로 인정됐다.
12분 우루과이도 기회를 잡았다. 바렐라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볼을 카바니가 뛰어들며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빗맞았다. 14분에는 누녜스가 돌파하며 오른발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우루과이가 변화를 줬다. 17분 고딘과 베시노를 빼고 파쿤도 펠레스트리와 지오지안 데 아라스카에타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19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올리베라가 뛰어들며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 바로 앞에서 상대 수비에 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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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우루과이의 공세에 흔들리던 포르투갈은 36분 한꺼번에 세명의 선수를 바꿨다. 호날두, 펠릭스, 카르발류를 빼고 마테우스 누네스, 곤살로 하모스, 주앙 팔리냐를 넣었다. 37분 레앙이 돌파하며 아크 정면에서 때린 오른발슛은 힘없이 벗어났다. 우루과이는 발베르데의 중거리슛 등으로 기회를 노렸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오히려 포르투갈에 기회가 왔다. 페르난데스가 돌파하는 과정에서 히메네스의 손에 볼이 닿았다. 주심은 VAR 결과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후반 추가시간 페르난데스가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승부를 갈랐다. 페르난데스는 결정적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힌데 이어 골대까지 맞추며 해트트릭을 날렸다. 결국 경기는 포르투갈의 2대0 승리로 마무리됐다.
루사일(카타르)=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