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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이얀(카타르)=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찐친' 손흥민(30·대한민국)과 로드리고 벤탄쿠르(25·우루과이)가 다시 한 번 뜨겁게 얼싸 안았다.
'묘한' 상황이다. 손흥민과 벤탄쿠르도 현재의 모습이 낯선 듯했다. 둘은 토트넘에서 이미 월드컵에 대한 얘기를 주고받았다. 손흥민은 "워낙 친한 선수다. 웃으며 '살살해라'라는 말들을 했다. 서로 다치지 말고 잘하자고 격려도 했다. 동료로서 할 수 있는 얘기를 주로했다. 좋은 친구고 실력이 뛰어난 친구"라고 말했다.
벤탄쿠르는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 얘기를 나눴다. 손흥민은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뛸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어디를 건드려야 하는지 알고 있다. '농담'이다. 상황이 복잡하다. 한국의 캡틴은 나의 절친이다. 팀도 훌륭하다"고 말했다.
알라이얀(카타르)=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