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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4년 전엔 괴물이 한 명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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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올 시즌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이탈리아 나폴리로 둥지를 옮긴 뒤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1m90의 큰 키에도 빠른 스피드를 뿜어내며 물샐 틈 없는 수비력을 과시하고 있다. 또 공중볼 장악도 만점이고, 상대 패스 차단력도 훌륭하다. 이탈리아 언론은 매 경기 입이 마르도록 김민재 칭찬을 늘어놓고 있을 정도. 특히 김민재는 9월 세리에A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고, 10월에는 이탈리아 축구협회로부터 같은 영예를 안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대회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치른다.
생애 첫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될 김민재는 "우리 팀의 목표는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재는 "나는 그 경기(2002년 한-일월드컵 포르투갈전)를 정말 좋아한다. 선수들의 눈에서 강한 의욕을 볼 수 있기 때문"이라며 "오른쪽 측면 수비수 송종국 선배가 루이스 피구를 막아내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내가 집중하는 부분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모든 사람들이 (손흥민의 부상)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 그러나 우리는 그가 선수단에 합류할 것이라는 소식을 듣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했다"며 "그는 무슨 일이 있어도 우리 팀에 있어야 하는 중추적인 선수"라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