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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냐에서 회춘한 33세 공격수 "맨유가 여러 번 접근했다"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2-11-22 10:06 | 최종수정 2022-11-22 14:07


EPA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맨유가 나에게 톱 클럽인 건 확실하다. 하지만..."

이탈리아 세리에A 볼로냐의 베테랑 공격수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단 가능성이 있었음을 고백했다.

33세 공격수 아르나우토비치는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지난해 여름 상하이 상강을 떠나 볼로냐에 입단했는데, 지난 시즌 34경기에 출전하며 15골을 터뜨리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이에 맨유가 여름 손을 내밀었다. 경험 있는 최전방 공격수가 필요했던 맨유에 아르나우토비치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아르나우토비치는 현지 매체 '라올라1'과의 인터뷰에서 "맨유가 나를 영입하기 위해 여러 차례 접촉한 건 사실"이라고 말하면서 "우리 가족이 영국으로 돌아가기를 원했다. 때문에 이탈리아에 남는 건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아르나우토비치는 중국으로 떠나기 전 스토크시티, 웨스트햄에서 뛰며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한 바 있다.

아르나우토비치는 "나에게 맨유는 우주 맨 꼭대기에 있는 톱 클럽이라는 게 분명하다. 그리고 이름만 놓고 봤을 때 볼로냐는 그렇지 않다. 그래도 괜찮다. 여기는 모든 것이 조용하고, 나를 위한 시간이 있다. 스트레스가 없다. 나에게는 분명히 좋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르나우토비치는 이번 시즌에도 리그 13경기에서 8골 1도움을 기록하며 변함없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아르나우토비치와 볼로냐의 계약은 내년 여름 만료될 예정인데, 볼로냐는 계약을 2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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