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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진출국 가운데 가장 젊고 역동적인 팀으로 손꼽히는 미국과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웨일스가 '조 2위'를 차지하기 위해 첫 판부터 총력전으로 맞설 전망이다. 잉글랜드가 '절대 1강'으로 군림하고 있는 B조에서 서로 다른 팀 컬러를 지녔지만, 전력은 팽팽한 두 팀의 승부.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 미국과 웨일스는 22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알리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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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효율성'을 추구하는 버홀터 감독은 빠른 공수 전환을 통해 강력한 경쟁력을 만들어냈다. 1998년생 공격수 크리스티안 풀리시치가 에이스지만, 딱히 한 명의 에이스에게 팀의 운명을 맡기는 방식은 가동하지 않는다. 티모시 웨아, 헤수스 페레이라, 지오바니 레이나 등 젊고 빠른 스타들이 긴밀한 호흡으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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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웨일스는 월드컵 예선에서는 잠금 수비를 기본으로 한 역습 위주의 공격 패턴을 가동했다. 미국은 4-3-3을 기본으로 가동하면서 상황에 따라 중원의 숫자를 늘려 점유율을 높이면서 기동력과 효율성을 추구했다. 웨일스 또한 선 수비 후 역습 패턴으로 후방에서의 조직적인 압박을 통해 볼 소유권을 획득한 뒤 롱패스나 크로스로 상대를 공략했따. 점유율은 높지 않았지만, 확실한 득점원인 베일을 활용한 다양한 공격전술을 가동해 골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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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번 맞대결에서도 화끈한 공격 축구보다는 수비와 탐색이 먼저 이뤄질 전망이다. 이후 빠른 공수 전환이나 역습으로 최전방에서 짧고 화끈한 골사냥 장면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흥미로운 점은 양팀의 최전방 스트라이커와 최후방 골키퍼들이 팀의 운명을 쥔 간판 스타들이라는 것. 미국의 폴리시치와 웨일스의 베일이 '스트라이커 신구대결'을 펼치는 동시에 최후방에서는 맷 터너(미국)와 웨인 헤네시(웨일스)의 선방 대결이 펼쳐질 것이다. 후스코어드닷컴과 스포츠몰 등 해외 축구전문예상 매체들은 대부분 1-1 무승부를 예상하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빅매치 전력 비교
미국=팀명=웨일스
16위=FIFA랭킹(10월)=19위
11회=월드컵 본선 진출 횟수=2회
3위(1930년)=월드컵 최고 성적=8강(1958년)
북중미 3위=지역예선 성적=유럽 E조 2위
그렉 버홀터(미국)=감독(국적)=롭 페이지(웨일스)
크리스천 풀리시치=주요선수=가레스 베일
◇예상 라인업
미국(4-3-3) : 터너-로빈슨 롱 짐머맨 데스트-맥케니 아담스 무사-풀리시치 페레이라 애런슨
웨일스(3-4-3) : 헤네시-데이비스 로든 앰퍼두-윌리암스 모렐 램지 로버츠-제임스 무어 베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