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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ON] '라스트댄스' 메시, 카타르 첫 훈련 불참, 팬들과 취재진은 '멘붕'

송정헌 기자

기사입력 2022-11-19 15:46


18일 오후 카타르 유니버시티 트레이닝센터에서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이 훈련했다. 15분 공개 후 취재진이 훈련장에서 퇴장 당하고 있다. 도하(카타르)=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



[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팥이 없는 찐빵의 느낌이랄까...'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격전지 카타르에 입성했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가득한 아르헨티나는 카타르 도하 유니버시티 트레이닝센터에서 첫 훈련을 했다. 두바이에서 1차 훈련을 마친 아르헨티나 선수단은 19일 카타르에서 첫 현지 적응훈련을 했다.

첫 훈련은 미디어 공개 훈련이었다. 전 세계 취재진들은 아르헨티나의 훈련을 보기 위해 몰려들었다. 특히 세계 최고 스타 리오넬 메시를 보기 위해 수많은 취재진들이 모였다.

메시는 16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무함마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UAE와의 마지막 평가전에선 1골-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5대0 완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메시는 공개 훈련에 참석하지 않았다. 실내 체력단련장에서 별도로 몸을 풀었다. 15분 공개 훈련에 취재진들은 시간이 흘러갈수록 메시가 나타나지 않자 초조하게 기다렸다. 하지만 결국 메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300여 명의 전 세계 취재진들인 허탈한 마음으로 돌아설 수밖에 없었다.
전세계 취재진들이 열띤 취재 경쟁을 펼치고 있다.
세계적인 스타 메시가 빠진 아르헨티나 훈련장은 알맹이가 없는 느낌이었다.

35세 선수 생활 황혼을 향해가고 있는 메시는 이번 카타르월드컵이 생애 마지막 월드컵일 수 있다.

메시는 미디어 앞에서 화려한 플래시 세례를 받는 것보다 내실을 택했다. 차분하게 본인만의 루틴으로 월드컵을 준비했다.

메시는 2006년 독일 대회를 필두로 이번이 5번째 월드컵 출전이다. 하지만 정상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최고 성적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의 준우승이다.

메시는 5번째 월드컵 카타르에서 '라스트댄스'를 준비 중이다.


함께 훈련하고 있는 아쿠냐, 마르티네스.

몸을 풀고 있는 로메로, 디발라.

아르헨 공격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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