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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어떠한 변화를 줄 계획도 없다."
로마노에 따르면 지운톨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가 1월에 호날두를 영입한다고요? 우리는 1월에 어떠한 사인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변화가 전혀 필요하지 않아요. 우리는 지금 잘하고 있습니다. 어떤 계약도 계획하고 있지 않아요."
세리에A에서 9승 2무 승점 29점 단독 선두다. 세리에A에서 유일한 무패 클럽이다. 2위 AC 밀란(8승 2무 1패 승점 26점)과 승점 3점 차이다. AC 밀란에 유일하 패전을 안긴 팀이 나폴리다.
나폴리는 챔피언스리그에서도 5전 전승이다. 리버풀, 아약스, 레인저스와 함께 쉽지 않은 A조에 편성됐지만 나폴리를 막을 팀은 없었다.
그런데 갑자기 호날두와 연결됐다. 맨유가 호날두를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처분할 계획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나폴리가 그 후보로 떠올랐다. 영국 매체 '더 선'이 25일 '나폴리가 호날두 영입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라고 보도한 것이다.
나폴리는 우리나라 대표 센터백 김민재가 활약하는 클럽이다. 호날두의 나폴리 이적설은 그래서 국내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하지만 지운톨리 단장이 직접 루머를 진화했다. 김민재가 막고 호날두가 골을 넣는 장면은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승승장구하는 나폴리와 반대로 호날두는 신세가 처량해졌다. 호날두는 소속팀 맨유에서 설 자리를 완전히 잃었다. 경기력 저하는 둘째치고 선수단 분위기를 망치는 개인 행동을 반복하면서 미운털이 제대로 박혔다. 호날두는 지난 20일 토트넘전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기도 전에 멋대로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맨유는 23일 첼시전까지 호날두를 1군 스쿼드에서 아예 제외하는 징계를 내렸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