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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 4개' 손흥민 4G 연속 침묵에도 평점 7.1점, 팀 내 3위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2-10-27 06:08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30·토트넘)이 네 경기 연속 침묵했지만, 플레이가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손흥민은 2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과의 2022~2023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5차전에 선발 출전, 90분 동안 세 개의 슈팅에 그쳤다.

손흥민은 지난 13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과의 UCL 경기에서 멀티 골을 신고한 뒤 네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이날 손흥민은 토트넘의 3-4-3 포메이션에서 최전방 스리톱에서 왼쪽에 섰다. 손흥민은 경기 초반부터 자신의 장점인 빠른 스피드를 살려 루카스 모우라, 맷 도허티 등과 함께 상대 뒷 공간을 공략했다.

전반 14분 수비를 제친 뒤 패스를 찌른 손흥민은 전반 16분 볼을 끊어내며 해리 케인의 슈팅을 도왔다.

하지만 전반 22분 마커스 에드워즈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손흥민을 포함해 토트넘 선수들의 경기력이 전체적으로 떨어졌다. 잦은 패스미스로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그런 와중에 손흥민은 전반 38분 첫 슈팅을 시도했다. 케인의 침투패스를 페널티 박스에서 오른발 슛을 날렸다. 아쉽게 골키퍼에게 잡혔다.


AFP연합뉴스
후반 5분에는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왼쪽으로 쇄도하는 호이베르에게 연결했고, 호이베르가 문전으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지만 상대 골키퍼가 차단했다.


후반 10분에는 두 번째 슈팅을 날렸다.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2대1 패스로 돌파한 뒤 왼발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3분 뒤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모우라의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며 회심의 헤딩 슛으로 시도했지만 제대로 머리에 맞지 않았다.

후반 29분에는 문전으로 날카로운 코너킥을 올려 에릭 다이어의 헤딩 슛으로 이끌어내기도 했다.

토트넘은 후반 35분 다행히 동점에 성공했다. 페리시치의 오른쪽 코너킥을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공중으로 솟구쳐 올라 상대 골키퍼보다 먼저 머리를 갖다대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후반 39분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프리킥을 문전에 배달했지만, 아쉽게 아무도 머리와 발에 터치하지 못했다. 다이어는 아쉬움에 땅을 내려치기도.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회심의 슈팅을 시도했다. 상대 공격을 차단한 뒤 손흥민에게 연결됐다. 손흥민은 아크 서클 왼쪽에서 왼발 슛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경기가 끝난 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1점을 부여했다. 이날 0-1로 뒤진 후반 35분 동점 골을 터뜨린 로드리고 벤탄쿠르(7.6점)과 왼쪽 측면에서 활발한 크로스를 올린 이반 페리시치(7.3점)에 이어 팀 내 세 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대부분 평점 6점대에 머물렀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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