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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 for 건강자산, 삼성생명 H-CUP 2022 게토레이' 부산 예선에서 만난 익숙한 팀, 4년 전 세계 대회 우승팀 '광FS'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2-10-15 12:42


부산=박찬준 기자

[부산=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15일 HM풋살파크 부산북구점에서 열린 '슛 for 건강자산, 삼성생명 H-CUP 2022 게토레이' 남자 부산 예선.

낯익은 팀이 보였다. 2019년 5월 런던에서 열린 'AIA챔피언십 2019 그랜드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울산 광FS'였다. 광FS는 'AIA바이탈리티 2018 H풋살리그'에서 우승을 거머쥔데 이어,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 대회, 그리고 런던에서 펼쳐진 세계 대회까지 싹쓸이했다. 이들은 토트넘 트레이닝 센터를 방문해 손흥민, 델레 알리 등과 만나고, 경기까지 관전하는 영예를 안았다.

4년 뒤 광FS가 다시 H-CUP에 함께 했다. 당시 세계 대회에서 3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던 이주성은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행복하다. 엄청 좋은 추억이었고, 평생 함께 함께 나눌 수 있는 이야깃거리가 생겼다"고 웃었다. 오랜만의 대회에 참가한 광FS는 4년 전처럼 막강 전력을 과시하지는 못했다. 이주성은 "이번 대회에 나선 친구들은 타지역에서 온 친구들이 많다. 울산에서 계속 함께 하던 친구들은 시간이나 일정 문제로 오지 못했다"고 했다. 실제 당시 MVP를 차지했던 손득호는 이날 생일이라 참석하지 못했다.

이주성은 "스태프들 보니까 낯이 익더라. 그때도 참 열심히 해주셨던 분들"이라며 "HNS가 하는 대회라 믿고 참가했다. 운영적인 측면에서 다른데서 주최하는 대회와 차원이 다르다. 스태프도 많고, 지원도 많고, 이벤트도 많아서 늘 편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4년 전과 비교해 운동도 많이 안하고, 베스트 전력이 아니어서 얼마나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이번에도 우승을 노리겠다"고 했다.

광FS 외에도 FC언노운도 H-CUP과 인연이 많은 팀이다. FC언노운은 2018, 2019년 전국 대회까지 진출한 실력파다.



이번 대회는 민간 기업이 주최하는 아마추어 풋살 대회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이번 부산 예선에는 광FS와 FC언노운 외에도 지역별 아마추어 풋살 고수들이 대거 나섰다. 10년 이상 꾸준히 풋살을 즐긴 베테랑들도 있고, 또 젊은 패기와 열정으로 똘똘 뭉친 30대들도 다수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전문 엘리트 선수가 아닌 흔히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축구를 좋아하지만 경기장이 마땅치 않고, 또 팀을 꾸리기 어렵지만 풋살을 즐기고픈 아마추어들을 위해 만들었다.

이번 부산 예선은 팀당 5명씩 조별리그 대결을 벌인 후 16강부터 8강 4강 결승까지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결정한다. 조별리그부터 8강까지는 10분간 대결하고, 4강과 결승전은 전후반 10분씩이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더라도 최소 3~4경기씩을 치를 수 있다. 참가팀들이 최대한 많은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대회 방식을 결정했다. 상위 성적 4팀씩은 10월 29일 시흥 HM풋살파크에서 열리는 '왕중왕전' 전국 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는 자격을 획득한다. 지역 예선 우승팀엔 상금으로 100만원, 준우승팀은 50만원, 3위팀은 30만원을 받는다. 대회 MVP도 뽑는다.

HNS가 2018년 처음 시작해 생활체육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왔던 H-CUP 풋살 대회는 코로나로 중단됐다가 3년 만에 더 크게 돌아왔다. 기존 성인 남자부에 중등부와 여성부를 추가했다. 이번 대회는 삼성생명 HNS 스포츠조선이 주최하며, 파트너사로 게토레이 롯데칠성, 후원사로 국민체육진흥공단 디오션리조트 가히 신성델타테크 낫소 포천인삼영농조합 위밋업이 참여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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