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
|
|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직접 현장에서 확인한 H-CUP 풋살 토너먼트 여자 성인부의 열기는 기대 이상이었다. 인기 축구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 뺨 쳤다.
조별리그를 통해 승부가 갈렸지만, 승패 여부는 크게 중요하지 않아 보였다. 승리한 팀은 승리한 팀 나름대로 포효했고, 패한 팀은 목청껏 서로를 격려했다. 지칠 법도 한데, 텐션은 좀체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실력도 돋보였다. 조니마루(삼성생명)는 노룩패스, 로빙패스, 발바닥 스킬 등 풋살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고급 기술을 선보이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별내행복풋살을 5대0으로 꺾었다. 오랫동안 풋살을 연마하고, 서로 호흡을 맞춘 티가 역력했다.
이날 실제 '골때녀'에 출연중인 배우 정혜인이 힐링사커아카데미 소속으로 참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개인 일정으로 불참했다.
E조의 ZERO-FC는 '콜라는 제로콜라, 풋살은 제로FC'라는 센스 넘치는 횡단막을 준비해왔다.
이번 서울예선 여자 성인부 경기에는 METEOR, 돌산 FS, FC탄탄, 팬텀 w, 힐링사커아카데미, 중랑OB, Fs_ace, 노벤치W(삼성생명), FC 엘레펜테, 별내행복풋살, 조니마루(삼성생명), FS.PITCH, FC. NIC, FS UNISON, MK LADIES, 라이노FC, ZERO-FC, 중랑YB, 동송우먼워리어, Fc SOCIAL, SAVAGE, Ewha Miracle Morning(삼성생명), FC HUSTLE, 허니볼 FC 등 24개팀이 참가했다.
이번 서울예선은 팀당 5명씩 조별리그 대결을 벌인 후 16강부터 8강 4강 결승까지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결정한다. 조별리그부터 8강까지는 10분간 대결하고, 4강과 결승전은 전후반 10분씩이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더라도 최소 3~4경기씩을 치를 수 있다. 참가팀들이 최대한 많은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대회 방식을 결정했다. 상위 성적 4팀씩은 10월 29일 시흥 HM풋살파크에서 열리는 '왕중왕전' 전국 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는 자격을 획득한다. 지역 예선 우승팀엔 상금으로 100만원, 준우승팀은 50만원, 3위팀은 30만원을 받는다. 대회 MVP도 뽑는다.
NS가 2018년 처음 시작해 생활체육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왔던 H-CUP 풋살 대회는 코로나로 중단됐다가 3년 만에 사이즈를 키워 돌아왔다. 기존 성인 남자부에다 중등부와 여성부를 추가했다. 이번 대회는 삼성생명 HNS 스포츠조선이 주최하며, 파트너사로 게토레이 롯데칠성, 후원사로 국민체육진흥공단 디오션리조트 가히 신성델타테크 낫소 포천인삼영농조합 위밋업이 참여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