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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의심의 여지가 없었던 '부동의 스트라이커' 황의조(30·올림피아코스)가 주춤하고 있다. 9월 A매치 2연전에서 숙제를 남겼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까지 남은 기간은 단 두 달이다. 황의조 컨디션 회복 여부가 '벤투호' 중대 과제가 됐다.
황의조는 카메룬전 직후 "(부상이) 심하지는 않다. 근육통이기 때문에 잘 치료하고 조절하면 금방 좋아질 것 같다. 코스타리카전 끝나고도 허리가 좋지 않았다. 오늘 빠른 스피드로 뛰다 보니까 (근육이) 좀 많이 올라온 것 같다. 괜찮다고 생각하고 뛰려고 노력했지만, 통증이 너무 심해서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다. 하지만 그의 경기력에는 의문이 남는다. 황의조도 인정했다. 그는 코스타리카전 뒤 "이적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중간에 부상도 있었다. 그런 과정에서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다. 지금은 팀을 옮겼고, 경기도 계속 치러나가면서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 더 올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은 것은 황의조의 경기력을 정상 궤도로 끌어올리는 일이다. 황의조 역시 이 점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었다. 그는 A매치를 마친 뒤 "공격수로서 계속 골을 넣고픈 마음이 항상 있다. 소속팀에 돌아가서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