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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맨유가 '괴물' 김민재(26·나폴리)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맨유가 특급 센터백 찾기에 나선 건 해리 매과이어의 추락 때문이다. 2019년 여름 8000만파운드(약 1267억원)라는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 매과이어는 지난 시즌부터 삐끗되기 시작했다. 빅토르 린델로프와 호흡을 맞췄지만, 사실상 자동문으로 변해버렸다. 부실한 수비로 떨어지는 순위를 막아낼 수 없었다.
결국 매과이어는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백업 센터백으로 밀려나고 말았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 지휘봉을 잡은 뒤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포백의 센터백으로 중용하고 있다. 매과이어를 기용해 개막 2연패를 하자 텐 하흐 감독도 특단의 조치를 내린 것.
상대적으로 김민재의 가치는 더 오르고 있는 모양새다. 영국 매체 '더 피플스 퍼슨'에 따르면, 나폴리는 벌써 김민재의 대체자를 찾고 있다. 올 여름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를 떠나 나폴리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김민재가 반년만에 이적할 것을 염두에 둔 조치다. 이 매체는 '나폴리는 김민재의 대체자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바이아웃 조항을 넘어서 김민재가 잉글랜드 팀들로부터 관심을 받지 않는다고 해도 매력이 넘치는 선수'라고 했다. 또 '클럽이 내년 바이아웃을 지불할 경우 나폴리에게도 큰 이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