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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전 FC 바르셀로나 풀백 다니 알베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무례한(?) 과거를 폭로했다.
미러는 '바르셀로나와 레알의 경쟁은 정말 심했다. 모든 엘클라시코(바르셀로나와 레알의 더비)는 엄청나게 치열했다. 여기에 리오넬 메시와 호날두의 개인적인 라이벌 관계까지 더해졌다'라며 2010년대 레알과 바르셀로나가 얼마나 앙숙이었는지 설명했다.
2008년부터 2017년까지 10년 동안 발롱도르는 호날두와 메시가 양분했다. 각각 5차례 수상하며 세계 축구계를 호령했다.
알베스는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나는 호날두에게 인사를 하러 갔다. 라이벌 관계 때문인지 그는 내 인사를 받지 않았다. 한 번도 공개되지 않은 이야기지만 발롱도르 시상식 라커룸에서 우리는 실랑이를 벌였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알베스는 호날두를 존경했다.
알베스는 "그러나 호날두는 노력으로 모든 것을 이루어낸 사람이다. 그런 그를 어찌 존경하지 않을 수 있나. 나는 호날두를 사랑한다"라고 칭찬했다.
오히려 알베스는 메시보다 호날두를 높이 평가했다.
알베스는 "우리는 이제 더 이상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가 아니기 때문에 말할 수 있다. 호날두는 우리 모두에게 열심히 노력하면 최고가 될 수 있다는 예를 보여준다. 메시는 재능을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었다. 내 인생에서 모든 것은 호날두에게 기반을 뒀다. 나는 그를 존경한다"라고 스스로를 낮췄다.
알베스는 바르셀로나를 떠난 뒤 유벤투스, 파리생제르맹(PSG), 상파울루FC 등을 거쳐 올해 멕시코 클럽과 계약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