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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토트넘의 '원클럽맨'이자 '성골 유스'인 해리 윙크스(26)는 올 시즌 처음으로 다른 팀의 유니폼을 입었다.
삼프도리아는 윙크스의 영잉에 '중원의 핵'이라며 기대가 컸다. 하지만 마르코 지암파올로 감독도 윙크스의 상황에 대해서는 자신에게 묻지말 것을 이야기한다.
이유가 있다. 2017년 4월 번리전의 발목 부상이 여전히 윙크스의 발걸음을 무겁게 하고 있다. 토트넘에서 잘 관리한 듯 보였지만 아니었다. 삼프도리아는 윙크스를 위한 구체적인 회복 계획을 세우고 재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대로면 강등을 피할 수 없다. 윙크스의 복귀도 절실하다. 그러나 '인내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토트넘 유스 출신인 윙크스는 2014년 7월 프로계약에 성공했고, 지난 시즌까지 함께했다. 하지만 올 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전력 외로 분류하며 새로운 도전을 하게됐다.
콘테 감독은 윙크스를 떠나보낸 후 "그는 정말 좋은 선수며, 매경기에 출전하기를 원하는 것을 느꼈다. 삼프도리아로선 훌륭한 영입이다. 그들은 정말 좋은 선수를 영입했다. 윙크스에게도 잉글랜드를 떠나 이탈리아에서 뛸 수 있는 기회가 나쁘지 않다"고 응원한 후 "윙크스는 임대다. 다음 시즌에 보게 될 것"이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