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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클럽 쇼핑남' 만수르, 이번엔 브라질클럽 산다…한국은?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22-09-22 07:38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셰이크 만수르 맨시티 구단주의 전세계 축구팀 인수 릴레이는 계속된다.

21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맨시티의 모기업 개념인 '시티풋볼그룹'(CFG)이 브라질 2부 클럽 바이아 인수에 나섰으며, 금주 내 최종 미팅을 통해 인수를 최종 확정지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인수가 확정되면, 바이아는 CFG 산하의 12번째 클럽이 된다.

CFG는 앞서 맨시티(잉글랜드), 뉴욕시티(미국), 멜버른시티(호주), 요코하마F 마리노스(일본), 지로나(스페인), 몬테비데오 시티 토르케(우루과이), 쓰촨 저우녀우(중국), 뭄바이시티(인도), 트루아(프랑스), 팔레르모(이탈리아), 롬멜(벨기에) 등과 완전 인수 또는 지분 투자 등의 개념으로 손을 맞잡았다. 전세계 축구계에 영향력을 끼치겠다는 야심찬 프로젝트다.

CFG가 바이아에 관심을 드러낸 이유는 남미 시장 개척, 유망주 영입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이미 몬테비데오에 투자 중인 CFG는 볼리비아의 클럽 볼리바르와도 파트너십을 맺었다. 그룹은 지난 4월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맨시티와 아틀레티코마드리드간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바이아 회장을 직접 초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데일리메일'은 "CFG는 그간 공격적으로 남미 유망주를 영입했다. 그렇게 영입한 선수들을 (경험을 쌓게 하기 위해)롬멜로 보내왔다"며 "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신뢰하는 스카우트 후안 파트시의 조언을 듣고 리버 플라테에서 훌리안 알바레스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CFG는 일본의 요코하마, 중국의 쓰촨 등과도 관계를 맺고 있다. 한때 K리그 클럽 인수설이 나돌기도 했지만, 현재는 잠잠하다. 일부 구단에 의사를 타진했을 뿐, K리그의 시장성 등의 이유로 '썸'이 '실제 연예'로 발전되진 않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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