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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해리 케인의 재계약을 종용하던 콘테가 정작 자신도 '간을 본' 정황이 드러났다. 케인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거취가 미궁에 빠졌다. 둘은 토트넘 핫스퍼 전력의 절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 시즌이 토트넘의 운명을 가를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콘테는 단지 본가에 휴식 차원에서 돌아갔을 뿐이다. 프리미어리그가 A매치 기간을 맞아 휴식기에 돌입했다. 일 비앙카네로는 '콘테는 토리노의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잠시 쉬기 위해 왔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콘테의 이적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탈리아 시장에 정통한 파올로 바르지기에 기자는 '유벤투스는 알레그리를 경질하지 않고 이번 시즌까지 기다릴 수 있다. 그러면 토트넘과 계약이 끝나는 콘테를 바로 잡을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콘테는 토트넘과 계약을 갱신하지 않는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콘테와 케인은 모두 우승을 목표로 한다. 토트넘은 2008년 리그컵 이후 무관이다. 토트넘에서 우승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면 당장에라도 떠날 정도로 야망이 크다. 그래서 이번 시즌 결과가 중요하다. 올해 특별한 성과를 얻는 데에 실패한다면 둘은 우승이 가능한 클럽과 계약할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에서 콘테와 케인이 빠진다면 다시 암흑기로 빠져들 위험이 크다.
한편 풋볼인사이더가 20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토트넘은 조만간 콘테에게 정식으로 계약 연장을 제안할 전망이다. 콘테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을 모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