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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와! 이혜정이다.", "저기에는 이영진도 있어.", "요정FC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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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이사는 "이렇게 참가팀이 많을 줄 몰랐다. 여자 축구에 대한 가능성을 이 자리에서 확인했다. 이들이 자녀를 낳으면, 다시 축구를 시킬테고, 그러면 저변이 더 넓어질 수 있다. 여자 축구 활성화를 위한 기회의 장을 열어줘 여자 축구인을 대표해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오랜만에 뛰었다. 풋살 대회 자체가 처음이다. 너무 힘들었다. 일방적인 경기를 할줄 알았는데 참가팀들의 수준이 너무 높다. 무엇보다 대회 운영이 너무 체계적이어서 놀랐다"고 했다. 이혜정도 "너무 재밌다. 수준이 너무 높다. 확실히 동호인이라 그런지 전문적인 부분이 많다. 악수 하면 '팬이에요' 하시다가 막상 경기가 시작하면 눈빛이 달라지더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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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에서 무릎을 다쳐 의자에 앉아 결승을 지켜본 FC먼데의 주장 한진실씨는 "30개 팀 이상이 참가한 대회는 처음 나와 본다. 상금도 푸짐하고 좋은 추억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참가했는데, 선수출신도 뛸 수 있어서 수준이 높았다"고 했다. 2021년 강서 지역 축구를 좋아하는 여성들이 모여 만든 FC먼데는 월요일 저녁에 훈련을 하고, 잘하면 상대가 "쟤네 뭔데?"라는 말을 해서 이름을 FC먼데로 지었다. 이번 대회를 포함, 참가했던 모든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강호다. FC먼데는 챔피언십에서도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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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9일 HM풋살파크에서 열리는 대망의 전국 챔피언십에 나설 8팀도 모두 가려졌다. 상금 50만원을 거머쥔 2위 FC원더티쳐와 상금 30만원을 획득한 3위 미추홀WFC를 비롯해 D&A FC, 오션크루, SIGNAL FS, FC GANZI, 안산레이디스 다크가 챔피언십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대회 MVP는 11골로 득점왕을 거머쥔 D&A FC의 강보희가 차지했다.
시흥 예선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슛 for 건강자산, 게토레이 H-CUP 2022 삼성생명' 여자 성인부 풋살대회는 10월 1~2일 서울 예선(동대문점)/천안 예선(천안신방점), 10월 15~16일 전주 예선(전주완산점)/부산 예선(부산북구점)으로 이어진다. 지역 예선 우승을 노린다면 아직 참가 쿼터가 남은 천안과 전주대회를 노려볼만하다. 대회 참가신청은 HM풋살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시흥=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