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제 모든 이들의 시선은 'H-CUP 풋살 토너먼트'의 왕중왕을 가리는 '전국 챔피언십'에 쏠린다. 지난 6~7월 전국을 뜨겁게 달군 '5vs5 게토레이 H-CUP 풋살 토너먼트' 중등부 예선에서 살아남은 24개팀이 오는 24일 전국 챔피언십이 열릴 시흥시 HM풋살파크에 모인다.
서울 예선에서 13골을 터뜨리며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한 '성남중 엘링 홀란드' 김민재군은 최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다른 지역에서 온 팀 중에는 서울예선에 참가한 팀보다 더 잘하는 팀들이 많을 것이다. 그래서 '설렘 반 긴장 반'"이라고 말했다. 전국 챔피언십이 다가올수록 긴장감은 커지고, 흘리는 땀의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학생들은 입을 모았다. 학교와 풋살클럽을 대표하다보니 허투루 준비할 수 없다고 한다.
시흥예선에서 MVP를 수상한 배곧중FC 에이스 송은혁군은 "챔피언십까지 진출했는데 바로 떨어지면 어쩌나 걱정이 된다. 그렇다고 겁나는 건 아니다"면서 "거의 매일 훈련하고 있다. 학교 점심시간에 모이고, 저녁에 학원 끝나고 모여서 공을 찬다. 축구를 잘하는 형들, 다른 중학교 친구들과 같이 축구를 하면서 잘 안되는 부분을 수정해 더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매일 2~3시간씩은 공을 차는 것 같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번 대회는 전문 엘리트 선수가 아닌 흔히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축구를 좋아하지만 경기장이 마땅치 않고, 또 풋살을 하고 싶지만 팀을 꾸리기 어려운 청소년들을 위해 만들었다. 스포츠조선과 HNS가 주최하며, 파트너사로 게토레이, 롯데칠성, 국민체육진흥공단, 디오션리조트, 가히(코리아테크), 신성델타테크, 낫소, 포천인삼영농조합, 위밋업이 참여한다.
학교(풋살클럽)를 대표한다는 자부심, 예선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장학금이 더해져 전국 챔피언십에 나서는 학생들의 각오는 단단할 수밖에 없다. 김민재군은 "이번 대회에서 홀란드처럼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친구가 실수로 예선 때 받은 MVP 트로피를 떨어뜨려 금이 갔는데, 더 멋진 트로피를 받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라크로케타(메시가 즐기는 기술)'라는 축구 기술을 주무기로 삼은 송은혁군은 "배곧중이 (예선에서)준우승을 할 수 있었던 건 다같이 최선을 다했기 때문이다. 이번엔 배곧FC2 팀에 있는 강정수 박하빈 이주원 3명을 추가했다.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