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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스플릿 1차 목표는 이뤘다. 더 높은 순위, 주민규 득점왕을 위해 모든 팀원이 노력할 것이다."
경기 직후 남 감독은 "승리하는 경기가 됐어야는데 많이 아쉽지만 작년에 이어 상위 스플릿 가게 됐다. 궂은 날씨속에 우리 선수들이 잘해줘서 상위 스플릿으로 올라가는 좋은 경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상위 스플릿이라는 1차 목표는 이뤘다. 남은 경기, 승점 차이가 크지 않은 만큼 더 높은 순위를 향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시즌 남은 경기, 인천 무고사와 치열한 득점왕 경쟁중인 '원톱' 주민규(15골)를 확고하게 밀어줄 뜻도 밝혔다. "당연히 해야 한다. 팀의 목표도 확실하지만 개인적인 목표도 팀을 위한 길"이라면서 "모든 팀원들이 힘을 합쳐서 주민규의 득점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 역시 팀과 개인 모두를 위해서 힘을 실어줄 생각이다. 개인적으로 준비를 잘해야할 것같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남기일 제주 감독의 일문일답 전문이다.
제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전반전에는 의도한 대로 잘 가져갔다. 골도 넣으면서 좋은 흐름을 탔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골 넣고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실점 장면에선 그라운드 사정이 안좋아서 아쉬움이 있었다. 승리하는 경기가 됐어야는데 많이 아쉽지만 작년에 이어 상위 스플릿 가게 됐다. 궂은 날씨속에 우리 선수들이 잘해줘서 상위 스플릿으로 올라가는 좋은 경기가 됐다.
-안현범, 김주공 선수 부상, 진성욱 퇴장에 대해
날씨 부분이 아쉽다. 선수들이 치열하게 하면서 안현범, 김주공 부상이 나왔다. 정확하게 체크하진 못했다. 확인해야 할 것같다. 병원 가서 사진 찍어보려고 한다. 진성욱이 막판 퇴장 나오면서 위기에 몰렸다. 열심히 하다보니까 그런 부분이 나왔다.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다.
-진성욱의 활약에 대해
최전방에서 찬스를 만들고 있다. 상대를 힘들게 하고 있고, 자유롭게 활동량을 가져가면서 동료에게 공간을 내주는 역할을 잘해줬다. 섬세한 부분이 다소 떨어지지만 전방공격수로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길 경기를 비기거나, 비길 경기를 지는 경우가 많은데
저희가 승점을 가져올 수 있는 경기를 못갖고 오고 있다. 이 부분을 더 신경 써야 할 것같다.
-상위 스플릿 진출을 일단 확정지었다. 이제 남은 목표는?
상위 스플릿이라는 1차 목표는 이뤘다. 남은 경기, 승점이 많이 차이 안난다. 더 높은 순위를 향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선수들에게도 그런 주문을 했다.
-그러기 위해선 무승부를 승리로 바꾸고, 승점을 쓸어담아야 한다.
항상 저희가 문제가 있는 부분들은 받아들이고, 직시하고 이런 부분을 인정해야 한다. 골을 더 달아날 수 있는 찬스가 있었고 수비적으로 막을 수 있는 상황에서 실점했다. 지키기보다는 더 많이 소유하면서 찬스를 만들어서 달아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다. 이기고 있을 때 수비적으로 하다 실점하고 있는데 이 부분은 모든 팀들이 해결해야할 부분이다. 실점보다 득점쪽에 신경쓰면서 앞으로 남은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
-주민규 선수는 득점왕 경쟁중이다. 팀이 우선이지만 개인상도 향후 선수 기용에 고려하실지..
당연히 해야 한다. 팀의 목표도 확실하지만 개인적인 목표도 팀을 위한 길이다. 모든 팀원들이 힘을 합쳐서 주민규의 득점왕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저 역시 팀과 개인 모두를 위해서 힘을 실어줄 생각이다. 개인적으로 준비를 잘해야할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