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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호날두가 벤치에 있을 때 선수들이 자신감을 느낀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또한 맨유 선수들은 호날두가 그라운으데 있을 때 압박감을 느낀다고 더 선은 주장했다. 텐하흐 감독은 그래서 호날두를 벤치에 앉히고 래쉬포드를 스트라이커로 기용했다.
래쉬포드는 지난 시즌 5골 2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고작 6라운드를 소화한 가운데 이미 3골 2도움이다.
래쉬포드는 맨유 유스 출신이다. 2016년 18세의 어린 나이로 맨유에서 데뷔하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기대보다 성장세가 느렸다. 오히려 정체된 상태로 시간이 흐르면서 그저그런 선수로 남는 것이 아닌가 우려를 샀다.
텐하흐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잡으면서 새로운 기회가 왔다. 텐하흐는 래쉬포드를 전폭적으로 지지했다. 측면과 센터포워드를 자유롭게 오가며 실력을 발휘했다. 맨유가 리버풀과 아스날을 격침시키는 데에 앞장섰다.
소식통은 "텐하흐 감독은 래쉬포드에게 기회가 있을 때 속도와 기술을 마음껏 사용하라고 말한다. 20골을 쉽게 넣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래쉬포드는 지금 정말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아스날을 3대1로 제압한 뒤 "텐하흐는 선수들에게 '이것이 진정한 맨유다. 아스날이 아닌 우리가 정상이어야 한다. 유일한 위협은 맨시티다'라고 강조했다"라며 신뢰를 드러냈다.
이어서 "선수들은 호날두가 벤치에서 출발할 때 자신감을 갖는다. 호날두가 복귀했을 때 모두가 좋아했지만 프리시즌에 불참하는 것을 보고 실망했다"라고 내부 분위기를 귀띔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