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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서 경기도 못하는 포항의 따뜻한 손길, 태풍 피해복구 성금 전달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22-09-08 16:43 | 최종수정 2022-09-08 16:46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포항 스틸러스 선수단과 사무국이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시민을 돕기 위한 성금 3000만원을 포항시에 전달했다.

포항 구단도 피해를 봤다. 홈구장인 스틸야드가 전기실과 기계실이 침수돼 경기장 전체가 단전, 단수된 상태다. 14일 포항의 홈경기로 열릴 예정이던 K리그1 32라운드 수원 삼성전도 수원의 홈경기로 변경했다.

하지만 지역 사회의 어려움을 다독이는 것이 먼저라고 판단했다. 주장 신진호는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포항시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포항 시민들께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포항을 연고로 하는 프로축구단 선수들이라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올 시즌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승리하는 모습을 통해 포항시민들께 힘을 실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포항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만큼 어려움을 겪고 있다. 포항 구단이 전달한 성금은 포항시민들의 조속한 피해복구와 일상회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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