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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최악의 '먹튀'였던 에당 아자르(레알 마드리드)가 이제서야 발동이 걸렸다.
아자르가 비로소 레알 마드리드에서 '첫 장'을 열었다. 그는 7일(한국시각)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F조 1차전 셀틱과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30분 오른무릎 통증을 호소한 카림 벤제마 대신 투입됐다.
후반 마지막 30분은 '아자르의 쇼'였다. 후반 15분 루카 모드리치 골의 발판을 마련한 아자르는 17분 뒤 부활포를 쏘아올렸다. 아자르가 UCL에서 골을 터트린 것은 2020년 11월 20일 인터 밀란(이탈리아)전 이후 650일 만이다. 디펜딩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는 아자르의 만점활약을 앞세워 셀틱을 3대0으로 완파하며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2024년 6월까지 계약돼 있는 아자르는 이전 3시즌 동안 단 66경기 출전에 그쳤고, 골도 6골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아자르가 진정 레알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