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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아직 포기하긴 이르다."
이날 성남은 골 결정력이 아쉬웠다. 페널티 박스 근처까지 공이 연결됐지만, 조직력이 아닌 선수 개인기에 의한 득점에 의존했다. 조직적인 대구 수비수들은 다소 손쉽게 막아낼 수 있었다.
경기가 끝난 뒤 정 감독대행은 "이날 경기는 다들 기대를 많이 했다. 상대 세트피스에 실점하면서 힘든 경기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 감독대행은 울산전과 다르게 뮬리치, 밀로스, 팔라시오스 등 외국인 삼총사를 모두 투입하면서 공격력을 강화한 모습이었다. 이에 대해 정 감독대행은 "외인 삼총사에 대한 기대감은 충족됐다. 다만 상대 경험에서 밀린 부분이 있었다. 다른 부분으로 접근하려고 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 포기하긴 이르다. 연제운도 제대해 복귀하기 때문에 힘을 내서 다음 경기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해왔던대로 할 것이다. 남은 3경기에서 충분히 반등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상대를 어떤 식으로 힘들게 하고 홈에서 승리할 방법을 연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구=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