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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출신 오르샤(오르시치)'에게 일격을 당한 첼시 토마스 투헬 감독이 선수들의 경기력을 격렬하게 비판했다.
첼시는 에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부터 매경기 실점하며 클린시트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자그레브전 패배는 리즈, 사우스햄턴전 패배에 이어 투헬 감독 부임 이후 첫 원정 3연패로 기록됐다.
패배 후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투헬 감독은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평했다. "늘상 같은 스토리다. 괜찮은 스타트를 했지만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고 했다. "15~20분 만에 잠자리에 들 수 있는데 그걸 느끼지 못하고 있다가 카운터어택을 아주 쉽게 허용한 후 그때부터 고전하고 다음 경기를 지는 식이다"라고 강한 불만을 표했다.
첼시의 경기력에서 부족한 면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도 투헬 감독은 "현재 시점에선선 모든 것이 다 부족하다"고 혹평했다.
이날 턱 부상으로 페이스마스크를 쓰고 나와 첼시 데뷔전을 치른 오바메양의 활약상을 묻는 질문에도 투헬은 답할 기분이 아니었다. "나는 오늘 개인들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겠다. 우리는 팀으로서 뛰는 것이고 팀으로서 졌다. 그게 전부다"라고 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