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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히샬리송의 도전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 전 골키퍼 출신 폴 로빈슨이 손흥민의 슬로스타트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
로빈슨은 "우리는 손흥민이 할 수 있는 능력만큼 경기를 잘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히샬리송의 도전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습이다. 경쟁을 끌어안기보다는 약간 자기 껍데기 속으로 파고들어가는 것같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70분 전후 교체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풀타임을 다 뛸 것이라는 것을 알고 뛰는 편안함을 좋아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로빈슨은 풀럼전에서 골 빼고 모든 것을 다 보여준 손흥민이 조만간 골맛을 볼 것으로 기대했다. "나는 다가오는 수주 내로 훨씬 좋은 모습의 손흥민을 보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왜냐하면 히샬리송의 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해 손흥민보다는 쿨루셉스키를 뺄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콘테 감독은 이제 진짜 선택의 문제를 안게 됐다. 히샬리송이 첫 경기보다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능력을 증명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정말 시간 문제다. 그는 크로스바를 때렸고, 오프사이드 골을 넣었고 무엇보다 감독의 변함없는 신임을 받고 있다"며 손흥민의 활약에 대한 기대와 믿음도 함께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