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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쌩쌩한 덴마크 국대 공격수, 왜 바르샤와 계약 해지하나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2-09-01 14:17 | 최종수정 2022-09-01 15:30


EPA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FC바르셀로나와 계약 해지에 합의한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

바르셀로나의 공격수 브레이스웨이트가 바르셀로나를 떠난다. 울며 겨자 먹기로 다른 팀을 찾아야 한다.

덴마크 국가대표 공격수 브레이스웨이트는 2020년 2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루이스 수아레스와 우스만 뎀벨레가 동시에 부상을 당해 긴급 수혈된 케이스다. 당시 이적료 1620만파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곧바로 주전 경쟁에서 밀리기 시작했다. 사비 감독 부임 이후에는 감독 구상에 아예 없었다. 브레이스웨이트는 지난 시즌 5경기 출전에 그쳤다. 여기에 경쟁은 더 심해졌다. 안그래도 화려한 공격진에 '득점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까지 합류했다.

심한 재정 압박을 받는 바르셀로나는 브레이스웨이트와의 계약 해지를 통해 예산 절감 효과를 누리려 했다. 그의 계약은 2024년 여름까지 맺어져 있다. 하지만 선수도 억울할 수밖에 없다. 퇴직금 명목의 돈을 받지 못하면, 팀을 떠나는 것을 거부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바르셀로나팬들은 브레이스웨이트에 야유를 퍼부었다.

유럽 축구 전문 저널리스트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브레이스웨이트가 결국 바르셀로나와의 계약 해지를 놓고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아직 공식 발표가 나지는 않았지만, 팀을 떠나는 게 사실상 확정됐다. 곧 새 팀에 대한 결정도 내릴 예정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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