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시즌 개막 후 2연패를 당하며 EPL 꼴찌로 떨어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로운 구원자를 만나게 될까. 자산 규모만 150억파운드(약 24조원)에 달하는 영국 최고 부자가 엉망진창이 된 맨유를 사겠다고 나섰다.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는 현재 분위기로는 새 구단주가 인수해 팀을 완전히 뜯어고치는 게 나을 수도 있다.
영국 대중매체 더선은 18일(한국시각) '영국의 최고 부자인 짐 랫클리프 경이 맨유를 인수하고 싶어한다. 현재 맨유를 소유하고 있는 글레이저 가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전했다. 랫클리프는 '억만장자'를 넘어선 '조만장자'다. 석유 화학그룹 이네오스를 소유하고 있으며 자산 규모만 150억파운드로 추정된다. 영국 최고부자다.
이런 랫클리프에게 맨유 인수는 별로 크게 어려운 일은 아니다. 게다가 이미 랫클리프는 프랑스 축구팀 니스를 인수한 경험도 있다. 맨유 인수작업도 크게 무리가 없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미 맨유 레전드 출신인 비바 앤더슨은 랫클리프가 맨유의 위기를 해결해 줄 '완벽한 인물'이라며 환영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과연 풍전등화 같은 신세가 된 맨유가 새로운 구단주를 맞이하게 될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