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올림피아코스 이적이 유력한 황인범이 루빈 카잔 팬들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황인범은 28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렸다. '루빈 카잔에 있는 팬, 코칭스태프, 팀동료들부터 회장까지 모든 이들에게'라고 시작한 이 글에서 황인범은 '여러분들과 함깨 했던 경험을 너무나도 즐거웠고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며 루빈 카잔에서의 시간이 소중했음을 알렸다. 이어 '슬러스키 감독에게 특별한 감사를 전한다'면서 '나를 향한 믿음과 발전시키려는 노력에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황인범은 '다시 러시아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하기를 너무나도 바란다. 루빈 카잔은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에 돌아올 자격이 있다'는 덕담으로 메시지를 끝냈다.
황인범은 루빈 카잔에서 뛰던 중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임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러시아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와 지도자를 보호하기 위해 임시로 러시아를 떠날 수 있게 한 특별 규정을 만들었다. 그러자 황인범은 4월 FC서울과 3개월 단기 계약을 하고 K리그에 복귀했다. FIFA가 특별 규정 적용 시한을 2023년 6월까지로 늘렸다. 그러자 황인범은 서울과의 계약을 연장했다. 그리고 올림피아코스 이적이 급물살을 탔다. 현재 황인범은 그리스에 입국했다. 조만간 영입 오피셜이 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