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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바닥인줄 알고 사는 놈들, 지하실 구경하게 될 겁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2일(한국시각) '호날두가 바르셀로나에게 계약을 거절 당하면서 더욱 밑바닥으로 떨어졌다(hit a new low)'라고 표현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호날두의 자존심은 역대 최악의 구렁텅이로 추락했다. 유럽 무대에서 호날두를 원하는 팀이 없다는 냉혹한 현실을 마주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진출팀 중 호날두를 데려가겠다는 클럽은 나타나지 않았다. FC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유벤투스, 첼시, 파리생제르맹(PSG) 등 유럽 5대 리그 빅클럽이란 빅클럽은 다 접촉했지만 전부 퇴짜를 맞았다.
더 선은 특히 바르셀로나에까지 구애를 펼친 호날두의 모습에 충격을 받은 듯했다.
더 선은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그 자체나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알의 가장 큰 라이벌인 바르셀로나에 오퍼를 넣었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호날두는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레알에서 황금기를 보냈다. 레알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면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을 수 없다는 것이 일반 사람들의 생각이다. 호날두는 그만큼 챔피언스리그가 절박했던 것이다.
호날두는 바닥을 뚫고 지하실까지 경험했지만 맨유는 웃는다. 호날두가 빠지면 공격수가 없다. 더 선은 '맨유는 에딘손 카바니와 이별 후 추가 포워드를 영입하지 않았다. 아약스 포워드 안토니가 맨유의 영입 리스트에 올랐다. 호날두가 이적에 실패한다면 맨유는 이득이다'라고 평가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