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왕년의 국대 넘버원' 정성룡(37·가와사키 프론탈레)이 현존 유럽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인 킬리안 음바페(24·파리 생제르맹)의 슛을 연속해서 선방하는 등 여전한 실력을 과시했다.
경기를 중계한 이상윤 해설위원은 "대한민국입니다. 정성룡입니다"라고 소리쳤다.
활약은 계속됐다. 27분 환상적인 개인기로 다시 한번 최종수비를 뚫어낸 음바페가 골문 좌측을 노리고 찬 왼발슛을 오른 팔을 쭉 뻗어 선방했다.
정성룡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 대표와 아르헨티나 대표로 만난 이후 12년만에 한 무대에서 마주한 메시에게 전반 32분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13분에는 메시의 어시스트를 받은 아르나우드 칼리무엔도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메시에게 시종일관 시달렸다.
하지만 몸값만 1억6000만유로(약 2180억원)에 달하는 'PSG 에이스' 음바페와의 대결에선 판정승을 거뒀다. 음바페는 하프타임에 벤치로 물러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