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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등 유럽파 공격수들이 빠진 대회에서 조규성(김천 상무)가 존재감을 과시했다.
교체투입한 고영준(포항)이 수비 뒷공간으로 찔러준 스루패스를 건네받아 골문을 비우고 달려나온 상대 골키퍼를 피해 슛을 시도, 골문을 열었다.
순간적으로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은 순간적인 움직임과 침착한 슈팅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이로써 조규성은 지난달 14일 이집트와의 A매치 친선전에 이어 A매치 2경기 연속골을 폭발했다. 2021년 9월 레바논전을 통해 국가대표팀에 데뷔한 조규성이 2경기 연속골을 넣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규성은 지난 1월 아이슬란드전과 레바논전에 이어 올해 들어 A매치에서 4골을 넣으며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또한, 2001년생으로 이날이 A매치 데뷔전이었던 고영준의 패스를 골로 연결하면서 '후배'에게 '데뷔전 어시스트'라는 특별한 선물까지 안겼다.
서전을 3대0 완승으로 장식한 벤투호는 24일 홍콩, 27일 일본전을 잇달아 만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