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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흐의 황태자' 맨유 MF "라커룸 루머·가짜뉴스 생산 최소화 시켜야 한다"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22-07-12 17:30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라커룸 루머 유출과 가짜뉴스 생산이 최소화 돼야 한다."

맨유의 수비형 미드필더 프레드가 2022~2023시즌 팀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선 루머와 가짜뉴스가 최소화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프레드는 12일(한국시각) 태국 방콕에서 프리시즌 훈련 도중 ESPN과의 인터뷰에서 "맨유는 섹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다. 때문에 라커룸 안에서 벌어진 루머는 항상 많을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우리는 최소화 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불행하게도 많은 가짜 뉴스가 미디어를 통해 생산되고 있다. 우리는 가짜 뉴스 통제를 잘 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또 "(루머와 가짜 뉴스는) 지금 우리 뒤에 있다. 우리는 미래, 즉 새 시즌을 바라봐야 한다. 지난 시즌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선 잊어야 한다"고 말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 부진한 성적 탓에 온갖 루머에 시달렸다. 호날두와 랑닉 감독의 불화설, 선수들간 파벌 싸움, 랑닉 감독의 무능력 등 가짜 뉴스들이 쏟아졌다.

성적이 부진한 와중에 새 감독 선임 루머도 겹쳤다. 유명 감독들이 리스트에 오르내렸고,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선임하는 시간 동안 임시 감독의 리더십은 발휘되지 않았다.

리처드 아놀드 맨유 CEO는 "라커룸 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두 사람이 클럽을 떠났다"고 말했다. 다만 이들이 누군지는 밝히지 않았다.

프레드는 지난 시즌 맨유의 부진이 선수들간 단합력 부족도 원인이 될 수 있지만, 가짜뉴스와 루머로 인해 선수들의 심리적인 부분이 흔들렸다고 판단하고 있다. 때문에 텐 하흐 감독이 온 이상 이 부분을 잘 제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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