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적설 때문에 시끄럽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진출팀으로 이적을 요구하며 팀 훈련에 합류하지 않았다. 자칫 클럽을 무시하는 행위로 비춰질 수 있다. 맨유 레전드 출신들은 호날두의 행동을 어떻게 생각할까?
맨유는 이번 시즌 명가 부활을 외치며 신임 에릭 텐하르 감독을 선임했다. 대대적인 개혁과 리빌딩을 예고해 기대가 크다. 그러나 시작부터 호날두 이적설에 완전히 묻혔다. 호날두의 거취가 완전히 결정될 때까지 맨유는 온통 호날두 이야기로 뒤덮일 것이 틀림없다.
스콜스도 우왕좌왕하는 맨유를 꼬집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호날두는 프리시즌 투어도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8일부터 태국과 호주를 돌며 친선전을 펼치면서 손발을 맞출 계획이다. 텐하흐 감독이 지휘하는 첫 실전이다. 그럼에도 맨유는 호날두 참여 여부를 확실히 밝히지 못했다. 스콜스는 이를 두고 '서커스를 하고 있다'라며 비웃었다.
한편 호날두는 에이전트를 통해 FC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유벤투스, 첼시 등과 접촉했다. 가장 이적 실현 가능성이 높은 클럽은 첼시다. 하지만 맨유가 같은 프리미어리그의 라이벌에게 호날두를 팔지는 미지수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