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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한다더니 도망 가냐." "오만으로 팬들을 실망시키는 선수."
스포츠바이블 역시 '호날두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가 지난 6월 첼시 공동오너 토드 보흘리를 만나 이적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일단 에릭 텐하흐 감독 부임과 함께 팀 리빌딩에 나선 맨유가 호날두의 날벼락같은 통첩을 받아들었다. 후안 마타, 네마냐 마티치 등 터줏대감들이 떠난 마당에 호날두마저 떠날 경우 현재 맨유 스쿼드에서 리더 역할을 할 선수도 전무하다. 공격 라인에서 호날두의 몫을 대신할 대형 공격수 영입도 시급해진다. 여러 면에서 큰 타격일 수밖에 없는 상황.
팬들은 SNS를 통해 '메시의 이적은 팀의 재정적 이유 때문이었지만 호날두는 늘 자신의 오만으로 인해 팬들을 실망시키는 선수' '호날두는 늘 도전을 위해 이적했다고 말하지만 그는 진짜 도전이 찾아오면 늘 도망치는 선수'라고 비판했다. "도전을 사랑하는 '멘탈괴물'이라는 내러티브의 종말" '맨유에서 첫 2년 빼곤 매년 이적을 요청했던 선수' '2018년 메시만큼 돈 안줘서 레알마드리드 탈출, 2021년 톱4에 들기 힘들 것같아서 유벤투스 탈출, 2022년 맨유가 유로파리그로 떨어지자 탈출 시도' 등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적 가능성을 떠본 호날두를 향해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