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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샤'더용→맨유,'바뮌'레반돕→바르샤,6000억 도미노게임의 서막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2-06-29 23:28 | 최종수정 2022-06-30 00:00


프렌키 더용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사진출처=AFP연합뉴스

'3억9000만 파운드(약 6153억원)짜리 도미노 게임.'

유럽 빅리그 영입이 본격화되며 돈이 돌기 시작했다. 시작점은 프렌키 더용의 맨유 이적 성사다.

29일(한국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바르샤 공격수' 더용이 7000만 파운드(약1104억원) 이적료를 받고 맨유로 떠나면서 바르셀로나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영입 자금을 확보했고, 루카쿠가 첼시를 떠나 인터밀란으로 리턴하면서 이번 주중 첼시가 스털링과 하피냐 영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면서 이 연쇄 이동에 '3억9000만 파운드짜리 도미노 효과'라는 타이틀을 달았다.

이 도미노 게임에 불을 붙인 건 더용이다. 에릭 텐하흐 전 아약스 감독의 맨유행과 동시에 가장 먼저 나온 이름이 더용이다. 더용과 텐하흐 감독은 아약스 시절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최고의 케미를 선보였다. 바르셀로나 역시 더용이 맨유의 넘버1 타깃임을 알고 있다. 현재 90% 이상 협상이 진전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당초 5500만 파운드(약868억원)였던 더용의 몸값은 7000만 파운드(약1104억원)까지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용의 이적이 성사될 경우 바르셀로나는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득점기계' 레반도프스키를 데려올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이달 초 레반도프스키는 "바이에른에서의 내 시대는 끝났다. 이 클럽에서 계속 뛸 가능성이 없다. 그들은 나를 계속 보유하고 싶어하지 않고, 그러면 나도 더 이상 거기서 뛰고 싶지 않다"며 결별을 공식화한 바 있다. 그러나 아직 바이에른 뮌헨과의 계약이 12개월 남아 있는 상황. 바이에른 뮌헨은 엄청난 현금이 아니라면 굳이 움직이지 않겠다는 태세였지만, 바르셀로나가 현금을 확보할 경우 상황이 달라진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주중 4000만 유로(3450만 파운드, 약546억원)의 오퍼를 넣을 것으로 알려졌다. 레반도프스키의 연쇄 이동 가능성이 점쳐진다.

로멜루 루카쿠는 첼시에서 인터밀란으로 690만 파운드(약 94억원)에 장기 임대로 돌아간다. 루카쿠는 이미 인터밀란에 도착에 환한 웃음을 짓는 인증샷을 통해 만족감을 표했다. 메디컬 테스트를 마무리하는 대로 1년 임대를 확정짓는다. 루카쿠의 빈자리는 맨시티 공격수 라힘 스털링이 채울 전망이다. 루카쿠가 떠났다는 건 토마스 투헬 감독이 새로운 오너 토드 보흘리 아래 자신의 입맛에 맞는 공격자원을 영입해 리버풀, 맨시티와 리그 우승 다툼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7년간 맨시티 공격수로 뛴 스털링은 그 임무를 수행하기에 적임자다. 이적료는 5500만 파운드(약868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아스널이 눈독 들였던 리즈의 브라질 공격수 하피냐 역시 첼시행이 유력하다. 6000만 파운드(약947억원)의 이적료를 책정했다. 지난주 아스널의 3000만 파운드(약473억원) 플러스 알파의 '더블' 금액을 제시하며 하이재킹에 성공한 분위기다.

이 밖에 역시 브라질 공격수 히샬리송 역시 토트넘행이 유력한 상황. 히샬리송은 2018년 이적료 4000만 파운드(약631억원)에 에버턴 유니폼을 입은 후 152경기에서 53골을 기록했다. 토트넘과 에버턴이 계속 협상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적료는 6000만 파운드(약947억원)로 알려지고 있다. 스티븐 베르흐바인이 초기 에버턴 이적설과 함께 네덜란드 리그 아약스나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유럽 팀으로의 이적을 희망하는 가운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내년 챔피언스리그 경쟁력을 위해 히샬리송 영입을 열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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