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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이 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세계 축구를 주름잡았던 스타들도 손흥민(30·토트넘)을 주목했다. 카타르 도하에서 만난 스타 출신 레전드들도 손흥민을 주목했다.
그를 만난 것은 호주가 카타르월드컵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 페루에 제압한 다음 날이었다. 그는 호주의 월드컵 진출에 고무되어 있었다. "좋은 선수들이다. 경기 보는 내내 본선 진출을 의심하지 않았다. 믿었고 일궈냈다"며 기뻐했다. 승부차기 선방의 주역인 앤드류 레드메인에 대해서는 "좋은 선수다. 계속 노력해왔다.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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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타르 마테우스(독일)도 만났다.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에서 독일 우승의 주역이다. 1980년대 독일 분데스리가를 주름잡았던 차범근 감독을 가장 존경하는 레전드로 꼽기도 했다. 그에게도 케이힐에게 했던 것과 같은 질문을 던졌다. 마테우스는 "이번 월드컵은 아시아에서 열린다. 그런만큼 많은 아시아 선수들이 빛날 것"이라고 원론적인 이야기로 운을 뗐다. 그러면서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한국인 선수가 너무 잘 한다고 알고 있다.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독일에서 뛰는 일본 선수들도 많기에 그들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도하(카타르)=이 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