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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스포츠 비즈니스의 세계는 냉정하다. 과거의 인연보다 현재의 득실이 더 중요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인간승리의 주인공인 옛 소속선수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재영입하는 계획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 토트넘의 기조가 갑자기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에릭센 측과의 미팅 이후 토트넘이 차갑게 돌변했다. 내부 회의에서 에릭센의 효용가치에 대한 회의론이 제기됐을 가능성이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냉정하다. 그는 과거 "나와 에릭센은 세리에A 우승을 함께 이끈 적이 있다. 다시 만나 일하면 좋을 것"이라는 말을 했다. 그러나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야 하는 팀 사정상 에릭센보다 더 좋은 카드를 고려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세리에A 시절 콘테 감독과 에릭센의 사이가 실제로는 좋지 않았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