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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여름 이적시장에서 현재까지 어떠한 선수도 영입하지 못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입 1순위'로 점찍은 프랭키 데 용(25·바르셀로나)을 데려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첫 번째 제안이 거절당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두 번째 수정 제안을 보낼 예정이다. 하지만 여기서도 실패한다면, 여름 이적시장에서 누구도 데려오지 못하는 대참사를 겪게될 수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바르셀로나에게 이적 제안을 했다. 당초 맨유의 제안 내용은 5100만파운드(약 806억원)에 추가적인 보너스를 주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이는 바르셀로나의 기준치에 한참 못 미쳤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맨유의 첫 번째 제안은 바르셀로나가 생각하는 이적료보다 약 1500만파운드 정도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바르셀로나가 바라는 데 용의 이적료는 6500만~7000만파운드 사이가 될 전망이다.
맨유는 재협상을 통해 첫 번째 제안과 바르셀로나의 기준치 사이에서 합의를 이끌어내려고 한다. 하지만 여기에 너무 몰입돼 있다보니 다른 선수 영입작업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나 리버풀이 부지런히 선수들을 영입해 전력을 강화하는 것과 크게 비교되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이 부임했어도 여전히 맨유는 희망적인 소식이 들리지 않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