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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키에런 트리피어(뉴캐슬)는 손흥민의 '토트넘 동기'다.
손흥민은 경기 후 드레싱룸으로 향하던 중 트리피어와 만났다. 토트넘에서 진한 우정을 나눴던 둘은 포옹하며 '절친'임을 다시 한번 인증했다. 손흥민은 자신이 입었던 유니폼도 선물해 화제가 됐다.
뉴캐슬은 17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과 '빅4' 경쟁을 펼치고 있는 아스널과 만났다. 뉴캐슬이 아스널을 잡아줘야 토트넘은 4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 해리 케인은 15일 번리전 후 아스널과 뉴캐슬전 전망을 묻자 "트리피어에게 문자를 보내겠다"며 웃었다. 아스널을 꼭 잡아달라는 의미였다.
최대 수혜자는 토트넘이었다. 최종전, 한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4위 토트넘의 승점은 68점, 5위 아스널은 66점이다. 토트넘은 골득실에서 크게 앞서 있어 강등이 확정된 노리치시티와의 최종전에서 비기기만해도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트리피리어는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의 환희에 화답했다. 그는 아스널전 후 '오늘 밤 동료들의 활약은 훌륭했다.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다시 한번 보여줬다'고 기뻐한 후 토트넘을 향해 '오늘 밤을 즐기기를 바란다'고 밝혀 여전한 '우군'임을 과시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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