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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아닌데' 레알-유베-PSG 러브콜에 웃던 포그바, 정작 현실은 '주급 반 밖에 못줘'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2-05-11 22:11 | 최종수정 2022-05-12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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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게 아닌데….'

폴 포그바의 미래가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다. 포그바는 올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계약이 만료된다. 포그바는 맨유의 계륵이었다. 구단 역대 최고액에 복귀한 포그바는 부상과 부진이 반복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계약과 이적문제로 시끄럽게 하며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최근에는 자신에게 야유하는 팬들에게 대응하며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지난달에는 맨유의 왓츠앱 그룹방에서 나가며 사실상 맨유와 작별을 고했다.

여전한 기량을 자랑하는 포그바 앞에 꽃길이 펼쳐질 것으로 보였다. 포그바가 맨유를 박차고 나간 가장 큰 이유 역시 많은 팀들이 러브콜을 보낼 것으로 확신했기 때문이다. 실제 레알 마드리드, 파리생제르맹, 유벤투스 등이 포그바를 원했다.

하지만 포그바의 예상과 다른 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11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선은 이탈리아의 알폰소 페둘라 기자의 보도를 인용해, '포그바를 원하는 팀들이 많은 주급을 쓸 생각이 없다'고 했다. 유벤투스는 최대 주급 13만파운드까지 줄 수 있다는 입장이다. 파리생제르맹 역시 주급 16만5000파운드 이상을 줄 수 없다고 선을 그엇다.

포그바는 맨유에서 29만파운드를 받았다. 절반 이상을 줄여야 하는 상황. 마지막 희망은 레알 마드리드이지만, 레알 역시 포그바에 대해 미온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때문에 최근 제기된 맨시티행이 의외로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 페르난지뉴가 올 시즌으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은 맨시티는 중앙 미드필더를 찾고 있고 FA가 된 포그바를 염두에 두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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