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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빅클럽 중, 홀란드가 맨시티를 택한 '두가지' 이유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2-05-11 18:52 | 최종수정 2022-05-11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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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아버지와 과르디올라. 엘링 홀란드가 맨시티를 선택한 이유다.

길고 길었던 '괴물'의 이적사가가 끝이 났다. 맨시티 구단은 10일 밤(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합의를 마쳤다. 2022년 7월 1일에 홀란드가 팀에 합류한다'고 발표했다.

홀란드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괴물 스트라이커다.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성장해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가는 곳마다 최고의 퍼포먼스로 리그를 평정했다. 이제 겨우 21세다.

수많은 빅클럽들이 그를 주시했다. 특히 바이아웃이 발동되며 비교적 저렴한 금액에 영입할 수 있다는 장점까지 있었다.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맨유, 첼시, 리버풀, 파리생제르맹 등 전세계 내로라 하는 클럽들이 모두 영입전에 뛰어든 가운데, 최종 승자는 맨시티였다. 맨시티는 홀란드와 5년 계약을 맺었다.

11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홀란드가 맨시티를 택한 이유, 두가지를 공개했다. 첫째는 아버지였다. 홀란드의 아버지 알피는 과거 맨시티에서 뛰었다. 홀란드는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사진이 공개됐을 정도로, 과거 맨시티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다. 경기도 종종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번째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었다. 홀란드는 과르디올라 감독 밑에서 배울 수 있다는 점에 큰 점수를 준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케빈 더 브라이너, 필 포든 등과 같은 재능있는 선수들과 함께 뛴다면, 많은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 여기고 있다.

홀란드는 헤르타 베를린과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도르트문트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건내고, 7월 프리시즌부터 맨시티 선수단에 합류할 전망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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