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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번 레즈는 영원한 레즈.'
김민지는 박선우군이 첼시 엠블럼이 새겨진 커다란 깃발을 흔들고, 첼시 깃발 천을 몸에 두른 사진을 공개하며 이 모습이 박지성을 어떻게 '자극'했는지 설명했다.
그는 "첼시 구단 직원께서 깃발을 주시면서 '너희 아이들이 이걸 흔들지 모르겠네'라고 했는데 누가 보면 몸속에 파란피가 흐르는줄 알 정도로 열심히 흔들던 아이들.. 급기야 오늘 아침 깃발 천을 위아래로 두른 걸 보고는 극대노한 아빠가 다락에 숨겨버렸다"고 적었다.
박지성은 2005년 PSV에인트호번에서 맨유로 이적해 2012년까지 뛴 자타공인 '맨유맨'이다. 맨유 역사상 최고의 팀 중 한 팀의 주력으로 뛰며 무수히 많은 트로피를 들었다. 은퇴 이후로도 구단 앰버서더로 활동하는 등 맨유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박지성의 자녀가 첼시 깃발을 받게 된 사연은 지소연(첼시레이디스)과 관련이 있다. 박지성은 지난 8일 지소연의 첼시 홈 고별전 응원차 런던 킹스메도우 경기장을 찾았다. 이때 첼시 스태프가 동행한 김민지에게 첼시 깃발을 선물한 것으로 보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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