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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도 잠시" 잔류 불씨 살린 에버턴, '불' 때문에 주포 잃을 위기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22-05-02 09:01 | 최종수정 2022-05-02 17:51


AFP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이변이었다. 에버턴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잔류의 불씨를 살렸다. 하지만 위기가 또 찾아왔다.

에버턴은 1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1~2022시즌 EPL 34라운드에서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1분 터진 히샬리송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승리했다. 승점 33점을 기록한 에버턴은 강등권인 18위를 유지했지만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리즈 유나이티드와 16위 번리(이상 승점 34)와의 승점 차는 2점에 불과하다. 더구나 에버턴은 두 팀보다 1경기를 덜 치렀다.

그러나 히샬리송이 3경기 출전 정지 징계에 직면했다. 그는 골을 넣은 후 그라운드에 날아온 '파란색 플레어'를 주워 환호하는 관중들을 향해 다시 던졌다. 무심코 한 행동인 것으로 보이지만 징계를 받을 수 있다.

영국의 '더선'은 '히샬리송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의 조사를 받게 된다. 3경기 출전 정지의 징계를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브라질 출신의 히샬리송은 에버턴의 주포다. 그는 올 시즌 EPL에서 팀내 최다인 8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징계를 받을 경우 에버턴의 EPL 잔류에도 빨간불이 켜질 수밖에 없다. 에버턴은 히샬리송의 행동에 대해 "이 문제를 들여다 볼 것이지만 우리가 아는 한 히샬리송은 플레어를 경기장에서 치우려고 했을 뿐"이라고 두둔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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