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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엘링 홀란드(22·도르트문트)가 유럽 빅 클럽 이적을 위해 부상을 숨기고 있다는 소식이 제기됐다.
홀란드의 천재성은 만 15세부터 드러났다. 2015년 프로에 데뷔했던 그는 스웨덴 몰데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를 거쳐 2019~2020시즌 도르트문트로 둥지를 옮겼다. 데뷔시즌 18경기에서 16골을 터뜨렸던 홀란두는 지난 시즌 41경기에서 41골을 폭발시키며 분데스리가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올 시즌에도 26경기에서 25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 16일 볼프스부르크전(6대0 승)에서도 전반 38분과 후반 9분 멀티골을 작렬시키기도.
하지만 홀란드는 잊을 만하면 부상이 찾아왔다. 2020년 5월 말 무릎 부상을 겪었고, 그해 12월 햄스트링(허벅지 뒷 근육) 부상으로 한 달을 쉬었다. 또 지난 시즌 초반 허벅지 근육 파열을 경험한 홀란드는 회복된 지 일주일 만에 엉덩이와 허벅지 부상으로 한 달간 휴식을 취했다. 또 지난 1월 말부터 허벅지 근육 문제로 2달간 전력에서 제외됐었다.
마르코 로즈 도르트문트 감독도 홀란드의 부상 전력에 대해 우려를 드러냈다. 로즈 감독은 "선수가 원하지 않으면 MRI 검사를 받도록 강요할 수 없다. 그러나 홀란드가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는 건 불가능하다"며 몸 상태에 이상이 있음을 인정했다.
이어 "나는 몇 주 전 A매치 기간 홀란드의 발이 다리에서 90도 꺾인 사진을 받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올 시즌 부상으로 17경기, 95일을 쉰 홀란드의 발목 부상이 악화될 경우 선수 생명이 끝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홀란드는 부상보다 이적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듯하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맨시티가 주급 체계 수정을 결정한 뒤 홀란드 측과 영입 협상을 더 깊이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또 맨시티가 홀란드 부친, 에이전트와 함께 이달 초 새로운 비밀 회담을 열어 새 조건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맨시티는 홀란드의 주급으로 기본 37만5000파운드를 제안했다. 여기에 보너스와 수당이 붙으면 최대 50만파운드까지 올라갈 수 있다. 기본 주급은 현재 팀내 1위인 케빈 데 브라위너와 같은 수준이다. 수당이 붙으면 홀란드가 맨시티 팀내에서 가장 많은 주급을 받는 선수가 될 수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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