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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호날두 거취는 내 결정과 상관없어."
또한, 이날 3골을 보태 리그 15골째를 기록한 호날두는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기록한 6골을 묶어 시즌 20골 고지에 올랐다. 이로써 16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올리는 진기록을 세웠다. 맨유는 에버턴전 충격패를 딛고 3경기만에 승리하며 승점 54점을 기록, 아스널과 웨스트햄을 끌어내리고 5위로 2계단 점프했다. 같은 라운드에서 브라이턴에 패한 4위 토트넘(57점)까지 승점 3점차로 압박했다.
호날두의 맹활약 속 그의 거취가 다시 한번 거론됐다. 호날두는 올 시즌을 끝으로 맨유를 떠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다. 랑닉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는 내 결정이 아니다. 호날두는 계약이 1년 더 남아있다. 그가 남을지 여부는 새로운 감독과, 운영진이 함께 결정할 부분"이라고 했다. 이어 랑닉 감독은 호날두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랑닉은 "호날두는 토트넘전에 이어 오늘까지 자신이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보여줬다. 그가 역사상 최고의 득점머신이었다는건 결코 우연이 아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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