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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씹어 먹힐 수 있다."
스타 플레이어들로 구성된 선수단을 빠르게 장악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여러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현재 아약스 감독인 텐하흐와 원칙적인 합의를 마쳤다. 2022~2023시즌부터 텐하흐가 맨유를 지휘한다. 맨유는 조만간 텐하흐 선임을 공식 발표할 전망이다.
결국 구단 내부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텐하흐가 최종 승리했다.
퍼디난드는 "많은 감독들이 맨유에서 쫓겨났다. 그보다 훨씬 더 많은 경험을 가진 감독들이 맨유에서 실패하는 모습을 봤다"고 지적했다.
명감독 알렉스 퍼거슨 이후 맨유는 데이비드 모예스, 루이스 반 할, 조제 무리뉴 등을 선임했지만 모두 마지막이 좋지 않았다.
퍼디난드는 "선수들은 여전히 똑같다. 텐하흐는 선수들 속에 들어가서 캐릭터, 성격 및 자아를 관리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문화를 바꾸고 새로운 문화를 가져와 추진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실제로 맨유 선수단은 텐하흐보다 포체티노를 선호했다. 영국 '미러'가 보도한 바에 의하면 구단 수뇌부는 이를 파악한 뒤 텐하흐를 최종 선임하기 전 선수단과 의견 조율을 생략했다. 간판스타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자신의 의견을 묻지 않았다는 것에 불만을 드러낼 가능성도 제기됐다.
텐하흐가 과연 표류하는 맨유를 재건할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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