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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와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 바이에른 뮌헨의 8강 진출이 좌절됐다. 반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환호성을 터트리고 있다.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와 비야레알이 13일(한국시각) 나란히 2021~2022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첼시, 비야레알은 바이에른 뮌헨을 각각 합게 5대4, 2대1로 제압했다.
스페인의 라리가는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와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가 떠난 후 '파머스리그'로 전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농부를 의미하는 '파머스리그'는 좋은 선수들을 생산해 빅리그에 선수들을 공급하는 '하부 리그'를 의미한다.
비야레알은 이 조롱을 빗대 유럽챔피언스리그를 유럽파머스리그로 개칭, 빅리그를 제대로 저격했다. 영국의 스포츠바이블은 이날 '비야레알의 완벽한 대응'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비야레알의 성공은 낯설지 않다. 비야레알을 이끄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유럽클럽대항전에 특화된 사령탑이다. 유로파리그에서 4회 우승을 이끌며 '유로파의 제왕'으로 불린다.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는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비야레알은 리버풀(잉글랜드)-벤피카(포르투갈) 승자와 4강에서 만난다. 현재로선 리버풀이 될 가능성이 높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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