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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볼 점유율에선 밀렸지만, 79분간 1-0으로 앞서있었다. 하지만 후반 35분 단 한 차례 실수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포항은 3승2무2패(승점 11)를 기록, 4위를 유지했다. 이날 무승부로 서울은 3연패에서 벗어났다.
경기가 끝난 뒤 김 감독의 표정에는 만족감과 아쉬움이 교차했다. "아쉽지만 멋진 경기였다"고 운을 뗀 김 감독은 "울산전 패배 이후 많은 것을 준비했다. 선수들은 내가 원하는대로 경기를 해줬다. 골 결정력은 고쳐나가야 한다. 다만 계속 전방에서 압박하고 상대를 어렵게 만드는 재미있는 축구를 할 것이다. 관중들에게 좋은 축구를 보여줬다. 승패를 떠나 공격적으로 축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고누적으로 결정한 신진호의 공백을 메운 이수빈의 경기력에 대한 질문에는 "경기 전 '너는 능력이 있는 선수다. 23세 이하 대표로 다녀오지 않았냐. 그 동안 기회를 못잡았고 보여줘야 한다. 각인할 수 있는 경기를 해야 한다. 희생적인 모습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너무 안정만 얘기한 걸까. 조금 더 적극성과 과감한 경기운영도 필요해 보인다"고 웃었다. 포항=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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