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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올 시즌 K리그 선수등록이 마감했다.
K리그1 선수들의 개인통산 경기기록 평균은 82.6경기 6.8골-5.4도움이다. 최다 출전기록 보유자는 성남의 수문장 김영광이다. 6라운드 종료 기준 현재 김영광은 개인통산 561경기에 출전했다. 2위는 435경기에 나선 인천의 강민수다.
최다 득점자는 개인통산 101골을 터뜨린 주민규다. 주민규는 K리그1에서 49골, K리그2에서 52골을 기록했다. 이어 양동현(수원FC)이 100골, 염기훈과 임상협(포항)이 77골 순이다. 공격포인트 1위는 77득점-110도움으로 187개를 기록 중인 염기훈이다. 염기훈은 3골만 더하면 K리그 최초로 '프로축구 통산 80-80'의 주인공이 된다. 2위는 양동현(135개, 100골-35도움), 3위는 주민규(130개, 101골-29도움)다.
선수와 코치 이중신분을 보유한 유일한 선수는 안산의 신화용이다. 신화용은 2018시즌 수원 삼성 소속으로 17경기에 출전한 것을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은퇴했고, 올 시즌 안산의 골키퍼 코치로 등록했다. 이후 등록기간 말미에 선수등록까지 마치며 올 시즌 유일한 '플레잉 코치'가 됐다. K리그 선수규정 6조 1항 8호는 '클럽은 KFA 1급 또는 AFC A급 이상의 자격증을 보유한 등록선수를 코치로 등록할 수 있다'고 하여 플레잉 코치의 근거 규정을 두고 있다. 이 규정에 따른 선수 겸 코치는 2021시즌 최효진(전남)에 이어 올 시즌 신화용이 두 번째다.
등록 선수 855명 중 국내 선수는 785명이다. 이 가운데 K리그 U-18팀 출신 선수는 모두 309명이다. 이 중 포항 U-18(포항제철고)을 거친 선수가 40명으로 가장 많았다. 강현무, 김승대, 신진호(이상 포항), 고무열(강원), 이명주(인천), 이진현(대전) 등이 대표적이다. 포항에 이어 김민준, 설영우, 임종은(이상 울산), 이상민(서울), 정승현(김천) 등을 배출한 울산 U-18(울산현대고)이 33명으로 뒤를 이었다. 3위는 27명을 배출한 수원 U-18(매탄고)이다.
K리그에 등록된 외국인 선수는 70명이다. 총 26개국 출신 중 브라질 국적이 2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이 10명, 호주가 6명으로 뒤를 이었다. 외국인선수 최다 출전자는 228경기에 출격한 오스마르(서울)다. 세징야(대구)는 개인 통산 186경기 70득점-47도움을 기록하며 외국인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과 도움을 올리고 있다. 외국인 선수들의 평균 나이는 28.5세, 최고령 선수는 오스마르(1988년생), 최연소 선수는 경남이 영입한 료노스케(2001년생)다.
대구 베테랑 이근호와 전북 공격수 이근호, 울산 측면 수비수 김태환과 수원의 신예 김태환 등 2명의 선수가 성까지 같은 이름을 쓰는 건 쉽게 찾을 수 있다. 하지만 동명이인이 3명인 경우는 흔치 않은데 바로 김태현과 이상민이 그 주인공이다. 3명의 김태현은 전북, 대전, 전남에, 3명의 이상민은 서울, 안산, 충남아산에 등록됐다. 등록명 기준으로 동명이인 외국인 선수도 있다. 2명의 티아고가 경남과 안산에서 뛰고 있다.
골키퍼를 상징하는 등번호 1번부터 99번을 달고 뛰는 손석용(김포)까지 구단별, 선수별 각양각색의 등번호가 존재한다. 이 중 올 시즌 K리그 23개 전 구단에서 사용 중인 등번호는 6, 10, 13, 17번으로 총 4개다. 반대로 유일한 등번호를 달고 뛰는 선수는 74번 이용래(대구), 97번 김진규(전북), 89번 발로텔리(전남) 등 12명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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