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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BBC 아브라모비치의 반전. 화학무기에 감염된 평화협정 결정적 메신저

류동혁 기자

기사입력 2022-03-29 03:23 | 최종수정 2022-03-29 06:23


첼시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맨 오른쪽).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첼시를 EPL 명문클럽으로 키운 러시아 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

그는 영국 정부로부터 당연하지만 혹독한 조치를 당했다. 영국 내의 자산을 동결당했고, 첼시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이미 아브라모비치는 "첼시를 매각하겠다"고 공개 선언했다. 하지만 첼시에 대한 비난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 세계적 러시아 규탄이 일어났고, 전쟁을 일으킨 장본인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긴밀한 관계에 있는 아브라모비치도 비난의 화살을 피할 순 없었다.

단, 반전이 있다.

영국 BBC는 29일(한국시각) '러시아 억만장자 로만 아브라모비치는 이달 초 키예프에서 열린 평화회담에서 의미있는 역할을 했다.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아브라모비치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긴장 완화에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고, 러시아의 전쟁 침공을 억제하는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며 '아브라모비치는 화학무기 중독이 의심되는 증상을 겪었다. 눈과 피부에 염증이 생겼고, 화학무기에 감염증상과 일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했다.

즉, 러시아는 화학전을 은밀히 전개하고 있고, 아브라모비치는 평화협상이 열리는 키예프에서 화학무기 감염을 당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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